• 입력 2022.06.23 10:29
  • 수정 2022.06.24 11:28

주류·음용 트래픽?강세..하이트진로·CJ프레시웨이 '톱픽스'

CG/최서준 디자이너
▲ CG/최서준 디자이너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본격적인 엔데믹, 리오프닝 시대를 맞았는데요. 2년간 움츠렸던 주류·외식업종 소비가 MZ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올 하반기 관련 섹터의 전망에 대해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요.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오늘(23일) '하반기 유통업 전망'을 통해 리오프닝 콘셉트에서 주류·외식업을 포함한 음식료 종목을 톱픽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29세 이하 가구의 소비는 다른 세대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연평 균 +5.3% 성장했습니다. MZ세대의 인구 비중은 현재 35.2%에서 10년 후 46.9%로 상승해 인구 절반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현재 시장참여자들의 궁금증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오프라인 상권이 얼마만큼 좋아졌는지에 대한 궁금증 이 있다는 점인데요. 메리츠증권은 여의도/강남/홍대 주요 상권 오프라인 대면 조사 결과 코로나 해제 이후 매출액이 점포별로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00%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 대비 평균적으로 +55% 매출 성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메리츠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특징적인 점은 ‘테라’ 100%로 운영하는 점포수가 전체 조사 점포수 대비 20~30% 가량 있었다는 점"이라며 "과거 2006년 밀레니얼 세대가 주류 시장에 부상 했을 때 OB맥주는 OB 제품을 포기하고 카스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점유 율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린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류 제품의 경우 경험적으로 세대 교체와 맞물리면서 점유율이 올라온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며 "즉, 기성세 대와 다른 제품을 소비하려는 20대들이 테라와 진로를 마시면서 시장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는 이들이 사회의 주력 소비 계층이 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이 해제됨에 따라 테라와 참이슬의 전반적인 시장 회복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도권 점유율이 일반적으로 전 국 점유율을 선행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추가적인 점유율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습니다.


주류·음용 트래픽 강세..하이트진로·CJ프레시웨이 '톱픽스'


2022년 하반기는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은 리오프닝 콘셉트의 음식료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김 연구원은 "주류/외식업의 지속적인 회복을 예상한다"며 "HMR, 내식 서비스는 고베이스 부담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식당들의 BC카드 결제 데이터 추이를 살펴보면 올 초 코로나 확산 때 바닥을 형성한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외식산업의 경기/고용지수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며 대면/모임 관련 카테고리가 강한 회복 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김 연구원은 "주류·음용 트래픽이 양호한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전년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톱픽스(Top Picks)로 하이트진로, CJ프레 시웨이를 제시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면 곡물가의 경우 라니냐 이슈로 하반기에도 여전히 공급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종합식품업체의 원가 부담 해소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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