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4.15 12:58
  • 수정 2022.04.15 13:09

2026년 매출 4조원 달성 목표

한샘 김진태 대표가 1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한샘 김진태 대표가 1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포커스 홍건희 기자] 한샘이 리빙 테크기업 도약 선언과 함께 오는 2026년 매출 4조원 달성 목표를 발표했다.

한샘은 15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골자로 한 중기 경영전략을 밝혔다. 지난 1월 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최대주주가 바뀐 한샘이 체제 변경 후 내놓은 첫 경영 청사진이다.

이날 김진태 대표는 “2026년까지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시공 프로세스 혁신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샘이 과거 제조·유통업을 기반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에 올랐다면,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IT 기술 기반의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김 대표는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샘은 그 동안 쌓아온 설계, 물류, 시공, 유통 경쟁력의 토대에 IT 기술을 더해 홈리모델링 영역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이 리모델링의 모든 정보를 쉽게 찾고 스스로 설계해볼 수 있는 ‘정보 탐색’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샘은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영업’과 ‘SCM(공급망 관리)’, ‘상품 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 운영 효율 극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SCM 효율화를 위해 품질과 비용의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쟁력 높은 공급업체 및 제품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샘은 해외진출과 스마트홈, M&A 등의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홈인테리어 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

해외 사업은 국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의 온라인 홈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오프라인 홈리모델링 사업자들과 제휴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대표는 “한샘은 전통적인 제조·유통업이 아닌,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원을 포함한 전사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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