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24 09:33
  • 수정 2020.11.24 17:53
[김광수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이포커스 제작CG]
▲ [김광수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이포커스 제작CG]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전국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은행연합회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관료 출신 경험과 민간 은행장 경험 등을 가진 김광수 회장을 제14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 회장에 대해 은행연합회 측은 “오랜 경륜과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김광수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이대훈 전 농협은행 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두 전 국회의원,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7명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사원 총회에서 은행연합회는 김광수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며 김광수 회장은 다음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광수 회장은 1957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프랑스 파리국제정치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쳐 지난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행정고시 27회 동기다. 민관을 두루 거친 김광수 회장이 선출되면서 은행들이 원하던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는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과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위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관료출신 협회장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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