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9.07 14:24
  • 수정 2021.09.07 16:25

어피너티, 한·일 버거킹 매각 추진...코로나에도 매출 14%↑


한·일 버거킹 매각 추진

제작/이포커스
▲ 제작/이포커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한국 버거킹 지분 100%와 함께 일본 버거킹 법인도 함께 매각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어피너티는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피너티는 지난 2016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1년 뒤 글로벌 버거킹 브랜드를 소유한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과 일본 버거킹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일본 버거킹 운영권을 인수했다.

또 2019년에는 일본 버거킹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롯데GRS가 지분을 매각하자마자 약 100억원에 사들여 일본 버거킹의 운영권과 소유권 모두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 버거킹은 지난해 국내 400호점을 돌파하며 올 1분기 말 기준 매장 수가 411개에 달한다. 국내서 404개의 매장을 보유한 맥도날드를 넘어섰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4% 증가한 571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리아와 KFC 매출이 각각 19%, 6% 줄어든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버거킹이 맥도날드를 넘어선 곳은 많지 않아 이목을 끌고 있다”며 “코로나 시국임에도 매출액 증가로 영업력과 브랜드파워를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버거킹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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