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07 15:13
  • 수정 2020.12.07 15:43

전년비 영업이익 24.3% 증가한 1039억원

우종수 대표  ⓒ 한미약품
▲ 우종수 대표 ⓒ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한미약품의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039억원으로 24.3%, 순이익은 86.8%,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국내외 경기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인 것이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호실적은 차별화된 제품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일군 전문의약품 매출의 확대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지속적 성장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탄탄한 실적이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로 선순환하는 R&D 투자 모델을 견고하게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복합신약, 유비스트 기준 981억원), 로수젯(고지혈증치료복합신약, 773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 개량신약, 342억원)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11.5% 성장한 25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6억원, 순이익은 374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1.1% 증가했다. R&D에는 매출의 9.8%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투자했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도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미정밀화학은 전년대비 29.3% 증가한 11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억원과 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미만의 차별화된 자체 개발 제품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안정적 실적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개발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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