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1.04 18:20
  • 수정 2021.01.04 18:30

2021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각 기업 회장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GC녹십자, 2021년 시무식과 함께 새해 업무 시작


GC녹십자는 2021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무식은 별도의 행사 없이 경영진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공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팬데믹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믿을 수 있으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며 “탁월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회사가 되자”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GC녹십자는 국내외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및 6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국민 보건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차세대 대상포진백신 ‘CRV-101’의 미국 임상 중간결과 발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중국 허가 및 ‘헌터라제 ICV’ 일본 허가 신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갔다. 올해에도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 및 혈액제제, 백신 등 주력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그룹, 2021년 ‘온라인’ 시무식으로 새해 시작


“2021년, 제약강국과 글로벌한미라는 비전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다짐하며,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디딥시다.”

한미약품그룹은 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한미헬스케어,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 그룹사 임직원들은 출근과 동시에 사내 업무망을 통해 2020년 성과와 2021년 비전 등 내용이 담긴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며 새해 힘찬 시작을 다짐했다. 이 영상에는 송영숙 회장의 육성 신년사도 담겼으며, 전체 나레이션은 유명 방송인 이금희씨가 맡아 진행했다.

송영숙 회장은 신년사에서 ‘제약강국을 위한 끝없는 도전, 새로운 다짐’을 2021년 한미약품그룹 경영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송 회장은 “선대 회장님께서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이 가치 위에 한미약품그룹을 반듯하게 세우셨다. 이 귀한 가치와 철학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저는 기초를 단단히 세우고 지탱하는 모퉁이돌과 같은 역할을 하며 한미약품그룹이 제약강국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또 임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동행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새로운 복지시설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 본사 뒤에 위치한 한미사이언스 주차장 부지에 제2의 한미타워를 건립, 직원들의 어린 자녀를 돌볼 한미어린이집과 임직원용 피트니스센터, 임직원 전용 카페, 레스토랑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많은 직원들이 이를 반겼다.

또 사내 대출 제도, 리프레쉬 휴가, 자율근무제 등을 기존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연차를 더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송 회장은 “임직원들의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는 회사, 더 행복한 한미약품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제약강국, 글로벌한미라는 비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이 영상을 통해 아모잘탄패틸리, 로수젯 등 제품으로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 미국 MSD와 1조원대 NASH 신약 라이선스 계약 체결, 한국 최초 글로벌신약 롤론티스와 오락솔의 미국 시판허가 임박 등 2020년 주요 성과들을 알리고, 새로운 혁신을 향해 달려가는 북경한미약품과 온라인팜, 한미헬스케어, 제이브이엠 등의 힘찬 포부 등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SPC그룹, 2021년 신년식 개최


SPC그룹은 4일 ‘2021년 신년식’을 진행했다.

허영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뉴노멀 시대’를 맞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강조하며, ‘품질 최우선·책임경영·변화와 혁신’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먼저, 허영인 회장은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맛과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사업 전 과정에서 품질경영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품질 최우선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수십년 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집약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적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품질의 출발점인 좋은 원료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제품과 서비스 하나하나에 혼신을 다하는 장인정신으로 업의 품격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능동적 성과를 창출하는‘책임 경영’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영인 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거침없이 도전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실행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육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라는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조했다. 허영인 회장은 “전 사업 영역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적용하고, 국내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해외 현지 운영 노하우와 결합시켜 글로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허영인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상생을 나누고,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정도경영을 실천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신년식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국내 및 글로벌 법인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21년 경영방침 ‘Winning Together’ 선정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1년 경영방침을 ‘Winning Together’로 정하며 위기 극복의 의지를 천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4일 오전 시무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무식은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서경배 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철저한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의 경영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경배 회장은 “그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시작해, 먼저 성공해 내는 것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선점하며 전진하는 방식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주요 실천 목표들을 제시했다.

우선, 각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의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브랜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신속한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각각의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적시에 고객과 교감하는 것은 물론, 일하는 방식을 철저히 재검토해 디지털 시대의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도 추진한다. 불필요한 비용과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도 혁신해 새로운 성공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끝으로 서경배 회장은 “팬데믹 이후의 시대를 미리 대비한다면 오늘의 상황을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이 시대의 인재로 육성되는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일함으로써 행복과 성취를 느끼며 성장하는 길을 닦아 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또 “우리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고객, 이해관계자, 사회 모두의 영광으로 이어지는 더 높은 차원의 기업 생태계를 다지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2021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의 앞선 도전과 ‘팀 아모레’의 적극적인 용기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다 함께 성공하는 ‘Winning Together’의 해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샘 강승수 회장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첫해…디지털기반 사업 집중해 세계화 준비”


한샘 대표이사 강승수 회장은 2021년 1월 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2021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강승수 회장은 21년 경영방침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와 ▲전략기획실 강화, ▲세계화 도전 기반 확립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다음은 신년사 요약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샘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작년에 회사는 연초부터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라는 외부변수가 있었지만, 본부장, 팀장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고 매진한 결과 과거 2년간의 부진에서 탈피해서 다시 성장추세로 반등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각 사업본부의 임직원들이 본부장과 팀장을 중심으로 중기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공유하고, 실행을 통해 결과를 책임지는 체제로 점차 발전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년 내내 고객과의 상담현장과 제조/물류/시공/AS 등 일선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모든 일선 근무자 분들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회사가 미래 50년의 나아갈 방향과 장기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완벽한 품질과 빠른 납기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주택 리모델링 서비스를 완성해서, 그 누구도 아직까지 완벽하게 실현시키고 있지 못하는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리모델링 사업을 중심으로 중기에 국내 시장 10조를 돌파 하겠다는 중기목표와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핵심사업 역량을 가지고 중국/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시켜 나가면, 장기적으로 미래사업으로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최강의 기업에 도전하는 담대한 장기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올해 전사의 경영방침으로는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 10조 도전’과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경영시스템 구축’, ‘세계화 도전 기반확립’이라는 3가지 목표를 정했습니다.

1. 사업본부 핵심 역량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 10조 도전

첫 번째,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전국 표준매장 50개로 확대해 스타일패키지 월 1만세트 판매에 도전합니다. 이를 위해 ‘홈플래너’를 통한 상담설계 차별화, RD(Rehaus Designer)의 육성, 패키지 공정관리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서비스를 차별화 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시켜 나갈 것 입니다.

2.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경영시스템 구축

두 번째 전사 경영방침인 ‘전략기획실 강화’를 위해서는 6시그마 수준의 품질관리를 통해 연고율 50%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본부장, 팀장 후보 육성체계 구축 및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3년의 중기목표를 책임질 수 있는 본부장과 1년의 경영성과를 책임질 수 있는 팀장 후보를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3. 세계화 도전 기반 확립

세 번째 전사 경영방침 ‘세계화 도전의 기반확립’을 위해서는 중국/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TF조직을 구축해서 작년부터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필승할 수 있는 사업모델과 핵심전략을 수립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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