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휴식기 들어간 LCK..팬들 의견 살핀다

젠지의 수준 높은 경기, 광동 프릭스 돌풍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LCK가 설 연휴를 맞아 1주일간 휴식기를 가집니다.

LCK는 2월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를 편성하지 않고 다음주 수요일인 14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LCK 측은 휴식 이유에 대해 "오래 전부터 명절 때는 리그를 진행하지 않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LCK는 스프링 기간 중 설날이 겹치는 주간은 경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 학업·직장 등으로 롤파크에 방문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살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부족한 경기수를 늘려 달라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타 스포츠는 명절 기간 특별한 이벤트나 경기를 개최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경기수도 1년 기준으로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인데 반해 LCK는 총 36경기입니다.

LCK 측은 경기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팬들이 내는 불만의 목소리를 살피고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LCK 측도 많은 경기를 원하는 팀들과 팬의 요구를 알고 있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커뮤니티 등을 모니터링하며 팬들의 불만 사항을 늘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