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27 15:51
[KBS]
[KBS]

한 애견숍 미용사가 몰티즈 강아지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창원의 한 애견숍에서 근무하는 미용사가 4살 몰티즈의 털을 깎다가 기계로 머리를 강하게 내려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에선 털을 깎고 있는 몰티즈가 다리를 움찔거리자 미용사는 손에 든 기계로 강아지 머리를 그대로 내려쳤다.

강아지는 축 처지더니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애견숍 측은 강아지 주인에게 1천만원을 주겠다며 합의를 요구했지만 강아지 주인은 미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미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내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미용사는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하려면 속이 너무 아파서 인터뷰를 안 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사고 7개월이 지난 지금도 해당 애견숍이 영업을 이어오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