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7 12:29
  • 수정 2023.12.18 10:56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이 막을 내리고 있다. 하반기 들어 서울에서의 '청약 불패'가 이어진 가운데 수도권은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청약 참패'를 기록하며 서울ㆍ경기 지역에서도 양극화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번주는 수도권 마지막 분양 단지가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안산 지역에서 2년 만에 민간 분양되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과 수도권 노른자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파주 운정 지역의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힌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조감도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조감도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위치도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위치도

롯데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18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9~20일까지 1ㆍ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7개동, 전용 면적 59~101㎡, 총 1051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511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타입별 세대수는△59㎡A 189세대 △59㎡B 140세대 △59㎡C 182세대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신안산선(예정)까지 개통되면 여의도를 30분 안에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발달해 있고 인천발 KTX(예정), GTX-C노선(예정)도 계획돼 있다.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의 분양가는 59㎡를 기준으로 5억 5780만원이다. 전용 면적 기준, 3.3㎡당 2455만원 수준이다. 안산시 단원구의 최근 2년간 평균 분양가는 1400만원(3.3㎡당)이며 최근 2년간 입주 아파트 시세는 1669만원(3.3㎡당)이다.

다만 인근의 '안산센트럴푸르지오(2028년 준공/990가구)'의 최근 실거래가가 전용 84㎡의 경우 3.3㎡당 326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높지 않다는 평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안산 중심에 위치해 있는 데다 전매 제한이 6개월로 짧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아 고객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안산 지역에 2년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투시도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투시도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위치도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위치도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아파트도 18일 특별 공급, 19일~20일 1ㆍ2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는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규모로 총 3413세대(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세대)가 들어서는 매머드 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면적 △84㎡A 244세대 △84㎡B 244세대 △84㎡C 250세대 △164㎡P 6세대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를 기준 약 8억원이다, 3.3㎡ 당 2196만원 수준이다. 

파주시의 최근 2년 평균 분양가가 1496만원(3.3㎡당), 파주시 최근 2년 입주 아파트 시세가 1574만원(3.3㎡당)인 점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분양 가격이다. 다만 신축 아파트 입주 프리미엄에다 운정신도시가 GTX-A 노선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손꼽히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엇비슷한 분양가로 분양한 ‘운정3 제일풍경채’는 지난 21일 일반 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2세대 모집에 1만5609명이 청약해 371.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의 경우도 지난달 14일~15일 1ㆍ2순위 청약에서 170가구모집에 1만 8494명이 접수해 108.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