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4 08:34
  • 수정 2023.12.16 19:16

하반기 총 14개 단지 분양..평균 청약률 71.8 대 1
최고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2 대 1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 주택 [연합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 주택 [연합뉴스]

올해 서울 지역에 민간 분양되는 아파트 청약이 마무리된 가운데 하반기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률 평균은 71.8 대 1로 나타났다.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청약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셈이다. 이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였다.

<이포커스>가 청약홈을 통해 올 하반기(7월~12월 현재) 서울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약 단지는 모두 14곳이었다.

이들 단지의 청약률 평균은 71.8 대 1이었으며 모두 1순위 접수에서 청약이 마무리됐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로 88가구 모집에 2만1322명이 접수, 242.2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이 65가구 모집에 1만575명이 접수해 경쟁률 162.6 대 1을 보였다. 이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169가구 모집에 2만5783명이 접수, 152.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반기(7월~12월)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 현황 [이포커스 PG]
하반기(7월~12월)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 현황 [이포커스 PG]

브랜드 아파트 중 가장 낮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는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로 68가구 모집에 712명이 접수해 10.4 대 1에 그쳤다.

이어 △'이문 아이파크 자이(787가구)' 17.7 대 1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301가구) 18.7 대 1 △호반써밋 개봉(110가구) 25.2 대 1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99가구) 31.1 대 1순을 보였다.

12월 분양된 '청계리버뷰자이(397가구)는 45.9 대 1,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64가구)는 56 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는데 이들 단지 모두 평균 청약 경쟁률에 훨씬 못 미쳤다.

분양 가격은 전반기 대비 상승 추세였다. 하반기 최고 분양가는 전용 면적 54㎡ 기준으로 10억원, 이른바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13억원에 육박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 주택 [연합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 주택 [연합뉴스]

이처럼 높은 분양 가속에 지난 10월 30일~11월 1일 청약을 진행한 '이문아이파크자이' 152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나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공급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는 432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오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15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미계약 물량이 대거 쏟아진 원인으로는 비싼 분양가가 꼽힌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전용 면적 84㎡ 분양가가 12억599만~12억1284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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