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엑션] 다가오는 금리 인상 종료 시점…연준의 선택은?

[리엑션]은 기사화되지 않은 주요 증권사들의 리포트(Report) 를 선별해 엑스트랙트(Extract) 하게 설명(explanation)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미 연준 금리 동결 결정...금리 인상 종료 전망 '유지'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3일 "점도표의 의미는 시간이 지나며 퇴색될 수 있다"고 밝혔다.

11월 FOMC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FOMC 성명서에서 새롭게 추가되거나 수정된 부분은 경기 판단, 금융시장 긴축,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였다.

연준은 3Q 경기에 대한 판단을 상향했고 신용 여건과 더불어 금융 환경도 긴축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연초 이후로 고용 증가세가 완만해졌다고 평가했다.

파월의장은 중립금리에 관해 불확실하다는 판단을 유지했으며 추정치에 통화정책을 의존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답변했다.

민 연구원은 "연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뒀으나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으며 최근 인플레 하락에 대한 파월 의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고려할 때 당사는 금리 인상 종료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도비쉬했던 FOMC 결과에 미국채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상승·이더리움 주춤...주목 받는 '솔라나'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FOMC 이후 상승해 3만5,000달러 위에 안착"며 "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준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상승중"이라고 밝혔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 주도 장세가 이어지며 이더리움은 상대 성과가 부진했다. 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 비율은 2년내 최저 수준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으로 인해 상대 성과는 당분간 부진할 수 있겠지만 이더리움도 주요 이슈가 예정돼있다.

홍 연구원은 "이르면 연말,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성이 개선될 예정"이라며 "생태계 활성화 기대감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시, 다음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솔라나가 FTX 사태 이전 가격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인 점에도 주목했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주요 자산 중에서 비트코인을 아웃퍼폼한 자산도 있으며 솔라나가 대표적이다. 솔라나는 연초 이후 300% 넘는 가격 상승을 시현했으며 FTX 사태 이전 가격을 회복했다. 경쟁 블록체인인 이더리움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홍 연구원은 "솔라나 가격은 상승중이지만 솔라나 TVL(Total Value Locked, ‘총예치금액’) 등 펀더멘털 지표는 회복이 더딘 상태"라며 "솔라나는 NFT 활동이 활발했던 블록체인으로 유명하나 NFT 발행도 아직 반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비중확대 유지...최 선호주는 LG에너지솔루션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2024년 이차전지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룰 유지한다"며 "최선호주는 LG에너지솔루션"이라고 밝혔다.

2024년 글로벌 B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배터리 출하량은 20%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2023년 하반기 이차전지 산업에 드리우는 비관론은 변수다. 수요 전망과 LFP Vs. 삼원계 경쟁심화, 미국 대선 등 3가지다. 

노 연구원은 "이차전지 투자심리 개선은 주요 원재료 가격 반등에 달렸다"며 "여전히 성장하는 수요, 생산원가 수준으로 하락한 원재료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이차전지 산업 주요 이슈는 삼원계의 가격  경쟁력(포트폴리오 다변화), 소재 기업들의 수주, 4680 전지 양산 등이다.

2024년 BEV 판매 경쟁력을 갖춘 고객사 Quality가 핵심 화두가 될 점으로는 테슬라(Tesla)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 예정인 완성차 업체들의 움직임 등이다.

최선호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 (373220)으로  2024년 4680 전지 양산에 거는 기대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