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02 15:54
  • 수정 2023.09.20 13:10

한반도가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도 있다. 외신들이 제기한 한반도의 현재 상황인데요.

새해 벽두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강경한 발언으로 남북 갈등 양상이 최 고조되고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일 AFP통신은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남북한 관계 붕괴를 넘어 실제 전쟁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면서 김정은의 발언에 미국과 남한은 군사훈련 강화로 대응할 공산이 크며 그럴 경우 남북한 사이의 긴장이 2023년에는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잘못 관리될 경우 한반도가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 예측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김정은은 미국과 남한, 일본 등 미국 동맹국들을 상대로 신빙성 있는 핵공격을 가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고 꼬집었습니다.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는 미 뉴스채널 CNN에 “북한이 다양한 군사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작년에 과시했다”면서 “김정은이 외교를 거부하고 핵무기를 대량생산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남한의 국방 역량과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우리 군은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떤 도발도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도 연말에 “남한은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 핵탄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증가가 요구된다.”고 언급하며 남북간 군사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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