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26 23:41
  • 수정 2023.09.20 09:1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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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 무인기 침투는 지난 2017년 이후 두 번째인데요. 대한민국 영공이 북한에 무방비로 뚫렸다는 점에서 온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 수대가 포착됐습니다.

군은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무인기들을 포착,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파사격 등 격추 작전에 나섰습니다.

이후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는데요.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습니다. 거의 무방비 상태로 우리 민가 상공을 휘젓고 다닌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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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 무인기 중 1대는 특히 파주 인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 이륙한 KA-1 경공격기가 추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무인기 침범에 따른 군의 대응 작전 차원에서 항공 당국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약 1시간 가량 민간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처를 내렸다가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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