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3.24 14:35
  • 수정 2021.09.10 22:25

완연한 봄이 거의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봄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거리에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있죠.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들이~ 장범준의 벚꽃엔딩의 한 소절입니다.

봄이 오면 정말 흩날리는 벚꽃처럼 사람들의 마음도 살랑살랑 흔들리게 하는 노래인데요.

하지만 올해도 분홍빛의 살랑이는 벚꽃을 실제로는 보기 어려워 졌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데요. 대표적 벚꽃거리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와 잠실 석촌호수에서는 올해도 거리를 통제합니다. 또한 최대 벚꽃축제인 창원의 진해군항제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가 됐는데요.

직접 갈수는 없어도 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랜선으로 벚꽃 명소를 즐기는 것인데요.

올해 전국 벚꽃 개화 시기는 평균보다 2~9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지난 17일 제주도에는 벚꽃이 개화했다고 합니다. 4월 초면 벚꽃은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이며, 개화 시기로부터 약 일주일 뒤 벚꽃은 화사하게 만개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직접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 느낌 잃고 싶지 않다 하시는 분들, 잠시라도 한번 느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랜선으로 즐기는 벚꽃놀이 명소! 어딘지 한번 살펴볼까요?

2020년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는 벚꽃이 만연한 석촌호수의 벚꽃길을 VR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해 많은 이들의 벚꽃놀이를 책임졌었는데요. 올해는 랜선 벚꽃킹을 테마로 벚꽃이 만연한 곳에서 인증샷도 찍고, 버스킹도 즐기면서 벚꽃의 ASMR도 들을 수 있는 컨텐츠를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이어 여의도 윤중로의 영등포구에서는 온라인 봄꽃축제를 열 예정인데요. 온라인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시민이 로그인해 축제에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통제 구간 내 오프라인 벚꽃 관람은 ‘온라인 봄꽃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추첨으로 일주일동안 선정된 3500여명에게만 허용된다고 하네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을만한 벚꽃, 벚꽃이라는 단어, 듣기만 해도 조금 설레는 느낌이 드시지 않나요? 벚꽃엔딩 노래와 함께 흩날리는 벚꽃을 보면서 잠시나마 따뜻한 봄날의 기운을 느끼실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영상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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