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4.06 13:59
  • 수정 2022.04.04 14:12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자존감이라는 단어도 새롭게 키워드로 떠올랐는데요. 자신감과는 다른 의미의 자존감. 자존감은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감정으로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에 반해 자신감은 타인이 나를 존중해 주고 받들어주길 바라는 감정으로 가지면 긍정적으로 보는 자존감과는 달리 자존심은 나를 돌아보지 않고 타인의 경의만을 바라는 인간상 등의 이기적 이미지로 사용되는 편인데요. 이는 어감상만 으로도 충분히 비교가 가능한데요.

마치 쟤 자존심 쎄! 와 쟤는 자존감이 높아! 의 의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침?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도 증가함에 따라 성격유형 검사인 MBTI와 같이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보기,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혈액형을 물어보던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너 MBTI는 뭐야? 라는 말로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알고 난 본인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 생각보다 꽤 많이 있지 않으신가요?

쟤는 되게 자신감 넘친다! 와 어떻게 저렇게 잘해?

남들과의 어쩔 수 없는 비교 속에서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볼 때 면 조금은 우울해지기도 하는데요. 남의 시선을 신경 안 쓴다고 하지만 그래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혼자 고립돼 자신만의 옳음을 주장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들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않는데요. 이런 반복된 인간관계에 상처받고 지쳐버린 사람들도 많습니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3대 심리학자로 꼽히는 아들러는 “남들의 평가가 신경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또한 당연한 현상이다.” 라며 이들을 신경 쓰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 또한 자기 자신뿐이기에 남들의 평가는 그 사람들의 평가일 뿐 그것이 자기 자신의 가치와는 다르다고 말했는데요. 아들러는 또한 타인의 반응에 상관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실천해 보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가로막은 건 자기 자신이라며, 뭐라도 변하고 싶다면 그 틀을 깰 수 있는 것도 자기 자신뿐입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제일 가까이서 모든 것을 감당하고 느껴야 하기에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이라는 말처럼 남들과의 비교보다는 존재자체로도 성은이 망극한 자신을 좀 더 사랑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가십걸에 이런 대사가 나오죠?

I'm the crazy bitch around here! 해석하면 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

이 말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에는 자존감에 대한 인식도 함께 깔려 있지 않은지 생각이 드는데요. 그만큼 자신에게는 엄격해야 한다는 사회의 인식에서 내가 중심이야 라는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됐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욕을 하는 이기적인 나쁜 X가 아니라 남들보다 자신이 주체가 돼 먼저 생각하고 아껴주는 자신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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