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6.15 19:35
  • 수정 2022.04.04 13:53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무려 30개에 달하는 암호화폐의 상장폐지를 예고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상장페지가 예고된 종목은 대부분 신종 암호화폐들인데요. 최근 가상화폐 붐을 타고 투자했던 수많은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비트는 지난 11일 사이트내에 공지사항으로 25개 종목의 '투자유의종목' 지정, 5개 종목의 '원화화폐시장 삭제' 안내를 올렸는데요. 이후 투매물량이 쏟아지며 해당 종목들은 대부분 70% 가량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업비트'가 일부 종목에 대해 사실상 상장 폐지 조치를 취하면서 '이더리움 대비 거래량' 등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던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전 심사, 퇴출 기준 등도 없었을뿐만 아니라 해당 코인 업체들은 일방적 통보 후 개선 조치를 취해달라는 공문만 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업비트가 공지사항으로 밝힌 유의종목 지정 사유는 팀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커뮤니케이션, 기술역량, 글로벌 유동성 종합평가 결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날 일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업비트가 전달한 내부 평가표는 적은 온체인 보유자 수, 적은 온체인 트랜젝션, 적은 유동성 등인데요. 실제로 업비트 측은 A사에 "지난 5월17일 기준 온체인 보유자 수와 온체인 트랜젝션이 같은 기간 이더리움 양보다 1% 미만으로 낮아 투자 유의종목에 지정한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업비트가 수수료 수익이 낮은 신생 코인들만 골라 상장페지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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