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03 10:58
  • 수정 2020.10.20 16:04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 각 사
▲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 각 사

이포커스는 매일 증권사들의 기업·산업 리포트를 분석, 독자들에게 유익한 [EF분석]을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이포커스=곽유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공격적인 대응방안들이 나오면서 은행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고 있다며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맞서 공격적인 대응방안들이 나오면서 은행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응으로 인해 이미 금융시스템은 상당부분 안정됐으며 각종 소매 지표들도 3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은행업 지수(KRX은행)는 유동성 경색이 정점이던 지난 3월 19일 YTD 47%나 하락했다”며 “하지만 그 직후에 발표된 한미 통화스왑 체결과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기점으로 은행업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고, 6월 2일 기준으로 3월 19일 저점 대비 50% 상승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은행업 지수는 여전히 YTD 21% 하락한 상황”이라며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2배로 2020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4%임을 고려하면 아직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스템 안정과 적극적인 신용공급 정책으로 인해 비이자이익과 대손율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업종 유니버스 순이익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최근의 완화적 신용공급 환경에 따른 수혜를 누리면서도 순이자마진(NIM)에 대한 상대적인 방어력이 높은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를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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