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02 15:36
  • 수정 2021.11.10 22:54
[이포커스 제작CG]
▲ [이포커스 제작CG]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세난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확산세로 국제유가가 계속 인하되고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며 “잇따른 고등학교와 유치원 납입금 지원 등 교육 분야 지원정책이 공공서비스 물가를 크게 하락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평년의 경우 연 2~3% 상승하던 외식물가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상승 폭이 크게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11.1% 올라 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특히 양파(75.2%)와 사과(36.4%), 돼지고기(18.4%), 한우(10.5%) 등 품목 가격이 올여름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큰 폭으로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1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고 코로나19 전개 양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집세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지난달 집세는 작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고 지난 2018년 6월(0.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월세는 0.4% 증가율로 2016년 11월(0.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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