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6.14 10:51
  • 수정 2021.11.02 21:18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이젠 착한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습니다. 예전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재무요소라고 하는 숫자를 보고 결정했다면, 요즘은 ESG를 기준으로 투자를 결정하죠. 핫하디 핫한 ESG. 환경의 E와 사회의 S 지배구조의 G의 줄임말인데요.

쉽게 말해 이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가. 또 지배구조에 있어 의사결정을 얼마나 투명하게, 독립적으로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담배회사로 유명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도 ESG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미래 비즈니스 로드맵과 ESG경영 목표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새롭게 설정한 세 가지 비즈니스 목표가 명시돼 있는데요. 바로 ‘50%’, ‘100개국’, ‘10억달러’입니다.

PMI는 먼저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38~42% 수준으로 설정했던 비연소 제품 순매출 비중을 올해 초 50%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비연소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구요. 여기에 담배뿐 아니라 생명 공학 기술, 기기 테크놀로지 등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니코틴 제품 외 새로운 제품 개발, 10억달러 이상의 순매출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목표를 이루려면 ESG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먼저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과정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PMI는 그동안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실제로 2019년과 비교해 지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26% 줄였습니다. PMI공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78%도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00% 전환할 계획입니다.

PMI는 이러한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로부터 '트리플A'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전 세계 5800개가 넘는 기관 중 트리플A를 받은 기업은 PMI를 포함해 단 10곳뿐이니 정말 놀라운 일이죠.

청소년 흡연 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청소년 접근 방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일반담배는 물론 비연소 제품을 법정 성인 연령 이하의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담배농가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담배를 생산하는 농가의 99%가 PMI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담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공급 과정에서 아동의 노동력이 사용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다양성과 평등, 포용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도 수립했는데요. 2023년까지 여성 고위직 비율을 32%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2020년 기준 PMI 조직 내 고위직 여성 비율은 29.4%로 2018년에는 27.5%, 2019년 29.2%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여성의 신규 고용 비율도 2023년까지 5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해 이사회와 기업 지배구조 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Sustainability team'을 꾸렸습니다. 해당 팀에서는 PMI의 지속 가능성 전략을 정의하고 전세계 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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