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6.01 19:18
  • 수정 2021.11.02 21:28

요즘 기업들의 ESG 경영이 화두죠.

투자를 하는데 있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해졌다는 것인데요. 예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도로만 얘기했다면 이제는 환경의 E, 사회의 S, 지배구조의 G, 즉 ESG로 구체화해서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죠.

이 ESG. 어디가 제일 잘하고 있을까요?

현대백화점이 단연 눈에 띄는데요. 현대백화점은 작년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유엔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 개발목표 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 최우수 그룹에 선정됐습니다.

최우수 그룹에는 아마존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28개 기업이 선정됐는데요. 최고의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365 리사이클 캠페인’은 헌 옷·신발·가방 등 재판매가 가능한 품목을 고객들로부터 상시 기부받는 업계 유일의 친환경 캠페인입니다.

올해 초부터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기존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에서 대구점·부산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점포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구요.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재판매가 가능한 품목 3개 이상을 기부하면 사은품까지 주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2015년부터 시작됐는데요. 매년 두 차례씩 고객들로부터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으로 진행해오다가 2019년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에 전용 부스를 마련해 연중 캠페인(365 리사이클) 형태로 확대했습니다.

참여한 인원만 작년 기준 약 10만명이었구요. 기부받은 헌 옷·잡화 등 물품들만 약 50만점에 달했습니다.

기부받은 물품은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청각장애아동수술비와 소외계층 방한용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귀감이 되는 활동이네요.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365 리사이클 캠페인’뿐 아니라 지난해 처음 진행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이나 친환경 VIP 제도 등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추가로 마련해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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