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6.22 18:15
  • 수정 2022.04.04 13:52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를 TV로 시청하는 행복한 순간이 다가오는데요.

하지만 온라인에서 경기를 시청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바로 쿠팡이 국내 공중파 3사와 온라인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인데요. 올림픽 같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에서 보편적 시청권이 박탈당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로부터 오는 7월 23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제32회 도쿄 올림픽의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도쿄 올림픽을 중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을 내야 하는 ‘로켓배송 와우’ 서비스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2900원을 지불해야 도쿄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간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이 큰 스포츠 행사는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하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게 온라인 중계권을 재판매했는데요. 네이버와 카카오는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올림픽이나 월드컵 중계를 무료로 제공하고 광고를 유치했습니다. 시청자들은 TV에서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 올림픽과 월드컵을 무료로 즐긴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쿠팡의 온라인 중계권 확보로 TV 방송을 못 보는 상당수 국민들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없게 됐다며 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영상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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