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새우튀김 환불 사건' 어떤 책임 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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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새우튀김 환불 사건' 어떤 책임 질까?
  • 곽유민 기자
  • 승인 2021.06.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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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 50대 여성 점주가 ‘새우튀김 1개’ 환불을 요구한 고객의 막말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졌고 결국 3주 만에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여성 점주는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지기 1시간 30분 전 고객 A씨로부터 첫 번째 항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날 ‘쿠팡이츠’를 통해 김밥과 만두 등을 시켰던 A씨는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1개 값인 2000원을 환불해 달라고 요청했다는데요.

쿠팡이츠 측도 여성 점주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고객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여성 점주는 쿠팡이츠 측에 “(A씨가)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라고 계속 말했다. 아무리 장사를 하고 있어도 그건 아니지 않으냐”라고 호소했고 합니다.

그러나 A씨는 점주가 먼저 반말을 했다며 항의했고, 점주는 결국 사과와 함께 새우튀김값을 환불해 줬습니다.

A씨는 튀김값을 환불받은 뒤에도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음식값 전부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앱 리뷰에 ‘개념 없는 사장’이라는 댓글과 함께 별점 1점을 남기기도 했다는데요.

쿠팡이츠 측은 계속되는 A씨의 항의에 수차례 점주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성 점주는 쿠팡이츠 측과 통화한 뒤 머리를 잡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주 뒤 숨졌습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튀김값 환불 요구로 갑질을 한 A씨의 처벌과 함께 쿠팡이츠측도 책임이 있다며 공분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한편 쿠팡은 22일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쿠팡이츠는 일부 이용자의 갑질과 무리한 환불요구, 악의적 리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점주 여러분께 적절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고객상담을 비롯해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고객과 점주 여러분 모두 안심하고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영상을 클릭하세요)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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