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남성혐오' 논란, 대형 불매 운동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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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남성혐오' 논란, 대형 불매 운동 일파만파
  • 곽유민 기자
  • 승인 2021.05.10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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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 논란으로 시작된 GS25 불매 운동이 유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유통 기한이 짧은 삼각김밥과 도시락 류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편의점 매출은 남성의 소비 비중이 큰 술과 담배가 대부분이라 더욱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가고 있는 GS25 불매 운동은 왜 일어난 것일까요?

지난 1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5월 행사를 홍보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행사들 중 캠핑 관련 이벤트 포스터에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상징하는 손 모양이 삽입돼 있던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또 포스터에 영어로 쓰인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 문구의 끝부분을 밑에서부터 읽을 경우 'megal'이 되는 것도 발견돼 의도적인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습니다.

문제가 되자 GS25는 포스터를 여러 번 수정했는데요. 하지만 수정된 포스터에서도 기존에는 안보였던 달과 별 세개가 갑자기 추가되거나, 문제가 된 문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은 물론, 별 모양과 풀밭에 손가락 형상을 희미하게 남겨 놓는 등 논란은 지속됐습니다.

결국 GS25는 2일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그러나 고객이 오해했다는 남탓식,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사과문이라는 비판을 받았죠.

논란 이후 3일 공개한 보도 자료의 사진 속 손 모양도 논란이 됐습니다. 과거 휴대폰 든 것을 강조하는 보도자료 속에는 해당 손 모양이 없었죠. 의도적이든 아니든, GS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얼마나 낮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GS25 불매 운동을 계기로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BBQ와 농심, OB맥주, SK하이닉스 등에 대해서도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GS25의 무책임한 행동에 애꿎은 가맹점주들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남성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포커스 김지수 기자였습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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