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논란 사과"···식약처 고발에 머리숙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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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논란 사과"···식약처 고발에 머리숙였나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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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합성/김수정 기자
이미지합성/김수정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 불가리스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냈다.

남양유업은 앞서 지난 14일 한 심포지엄을 통해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식약처로부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했다.

남양유업은 16일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 과정에서 이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세포 실험 단계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는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 H1N1 99.999% 저감 및 충남대 수의학과 보건연구실에서는 코로나 COVID-19 77.78% 저감 연구결과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발표 과정에서 세포 실험 단계에서의 결과임을 설명하였으나 인체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의 심포지엄 발표 직후 상당수 언론들이 여과 없이 사측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고 남양유업 주가가 폭등하는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남양유업의 발표가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을 거치지않는 등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을 잇따라 내놨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각 남양유업에 대한 현장 조사에 돌입, 남양유업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함 혐의를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 했다.

남양유업이 연구비를 주고 심포지엄 관련 비용도 지급하는 등 심포지엄의 연구 발표 내용, 남양유업과의 관계를 고려하며 남양유업은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불가리스를 홍보한 것이란 게 식약처 설명이다.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는 영업정지 2개월에 이르는 행정처분과 함께 10년 이하 징역,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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