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이지!] 조용한 살인자③ "아 스트레스 받아"···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날 죽인다?
상태바
[헬스이지!] 조용한 살인자③ "아 스트레스 받아"···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날 죽인다?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4.09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 스트레스 받아.” “너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야.”

사람들은 대부분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화가 나거나 답답할 때 습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로도 알려질 정도로 우리가 입에 달고 사는 단어다.

이렇게 자주 거론되는 스트레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까?

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함과 같은 감정이다. 심지어 좋은 일이나 지루할 때도 스트레스를 느낀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긴장감을 유지하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지거나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정신과 신체가 소진돼 몸에 큰 무리가 오게 된다.

원인으로는 물리적 요인(소음, 열)과 사회적 요인(규칙, 상사와의 관계, 무례함) 등의 외적으로 관련된 것과 카페인 과다 섭취나 수면부족, 흡연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기 자신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 자격지심, 열등감 등의 내부 요인이 있다.


가벼운 불안 증세부터 체내 시스템까지 망가뜨리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

초기에는 초조, 긴장, 근심 등 불안 증세와 우울감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사라지면 금방 회복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돼 만성화 되면서 의욕상실, 피로 등 무기력함과 소화불량, 두통, 어지러움까지 발생한다. 심하면 혀를 깨물거나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고 머리나 코를 쥐어뜯는 이상행동도 보이고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특히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을 계속 분비시켜 체내 시스템을 망가뜨린다.

이 같은 과정을 20세기 캐나다 내분비학자 한스 셀리에(Hans Selye)는 스트레스 반응을 3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는 경로 반응 단계로 스트레스에 저항을 드러내는 시기다.

2단계는 저항 반응 단계로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됐을 때 신체 기능들이 방어적인 상태로 전환되는 시기, 3단계는 탈진 반응 단계로 오랜 기간 스트레스가 누적돼 신체 내분비방어 기능이 무너지고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질병으로 발전하는 단계다.


몸을 건강하게 하는게 최고의 치료법


스트레스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당연히 근본적 원인인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지고 정상으로 돌아간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운동이 있다. 화가 날 때 심호흡을 하는 방법도 있다. 녹두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황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압을 낮춰줘 먹어주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몸의 리듬을 정상적으로 돌려 정신도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만약 스스로 스트레스 관리를 하기가 힘들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와 상담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때에 따라서는 약물치료도 병행하면 좋다. 약물요법에는 수면제를 먹어 숙면을 취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약 의존성이 커지는 약들이 많아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에 복용해야 한다.

이러한 약들이 부담스러우면 ‘아로나민’ 같은 피로회복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뇌세포막을 통과하는 푸르설티아민 효과로 정신적 피로도, 육제적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서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곽도훈 기자
곽도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

독자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