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이지!] 아스트라제네카 맞으면 생긴다는 혈전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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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이지!] 아스트라제네카 맞으면 생긴다는 혈전은 무엇일까?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3.2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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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합성/김수정 기자]
[이미지합성/김수정 기자]

'헬스이지(easy)!'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건강 관련 지식 코너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전 세계 곳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부작용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혈전의 위험이 생겼다는 것이다.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혈액 응고 현상이 의심된다며 접종을 중단했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총 2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유럽의약품청(EMA)은 18일(현지시간)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통해 AZ 백신에 대해 위험성보다 이익이 더 크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16일 전문가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을 검토했지만 마찬가지로 "백신 효능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며 계속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한국 방역 당국도 AZ 백신 접종과 혈전의 인과성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보고 접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혈액 응고 장애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만 보고되는 건 아니고 화이자 백신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보고되고 있다”며 “아직까진 연관성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는 긴급 지시문을 통해 “국제기구의 검증 결과와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 반응 사례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혈전이 뭐길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혈전은 혈관 속에 피가 굳어서 생긴 덩어리로 이 혈전으로 인해 생긴 질병을 혈전증(혈전색전증)이라고 한다.

건강한 사람은 웬만해서는 혈전이 생기지 않지만 혈관 내부 손상이나 염증 등으로 혈액이 과도하게 응고되거나 혈류가 느려지면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생성되면 혈관이 좁아져 혈류를 가로막아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혈전은 장기의 혈관에 생기기도 하는데 심장의 관상동맥에 생기면 심근경색, 뇌에 생기면 뇌혈전이다.

증상은 혈전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동맥에 발생한 경우에는 각 신체 조직에 혈액 공급을 막아 허혈 증상을 일으키고 정맥에 생겼을 때는 혈액이 공급은 되지만 심장에 돌아오지 못해 울혈(피가 괴이는 현상),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동맥 혈전증의 종류에는 급성심근경색(가슴 통증, 호흡 곤란, 의식 소실), 뇌졸중(두통, 의식 소실, 간질 발작) 등이 있고 정맥 혈전증에는 심부정맥 혈전증(다리가 붓고 통증), 간문맥 혈전증(복수, 전신 붓기) 등이 있다.

치료법으로는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제거술, 항응고제 등 약물 치료 등이 있다. 때로는 혈관을 따라 그냥 퍼지거나 녹아 없어지기도 한다.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고 음주, 흡연을 삼가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도움이 되는 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치료제의 일종인 와파린을 복용할 경우 비타민K가 포함된 녹색 채소, 콩, 간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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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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