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직장인 85.1% 불안감 느껴···"나 떨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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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장인 85.1% 불안감 느껴···"나 떨고있니"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3.10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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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장인 911명 대상 설문조사
[그래픽/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그래픽/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미 취업해 근무 중인 직장인들도 불안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 안정성에 대한 위기감이 가장 컸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9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85.1%가 ‘직장생활 중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직장인 5명 중 무려 4명 이상이 불안한 상태로 회사에 근무 중인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하는 고용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52.0%로 가장 컸고 다음은 ▲‘내가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정년과 은퇴에 대한 걱정이 43.5%로 2위에 올랐다. 이러한 고민과 연관되는 ▲‘이대로 있어도 괜찮을까’라는 자기계발에 대한 위기감이 34.5%였고 이외에도 ▲'회사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는 직장에 대한 위기감이 22.3% ▲'본인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위기감'이 10.8% ▲'승진서열에 대한 위기감'이 7.5%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 실업률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상승했다가 11월에 잠깐 하락, 이후 다시 상승해 올해 1월에는 5.7%에 이르렀다.


쳇바퀴 돌 듯 비슷한 업무 반복..."난 소모품?"


이들 직장인이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 상황은 언제일까.

조사 결과 ▲‘쳇바퀴 돌 듯 비슷한 업무만 반복하며 소모된다고 느낄 때(40.0%)’가 1위를 차지했다. ▲‘연봉, 승진 등 내 처우가 불만족스럽게 느껴질 때(33.2%)’는 2위를 ▲‘회사의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부진하다고 느낄 때(23.0%)’는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변 동료들의 경제상황이 나보다 낫다고 느껴질 때(21.0%)’ ▲‘대출상황, 통장잔고 등 내 경제사정을 떠올릴 때(20.5%)’ ▲‘부하직원이나 후배, 입사동기가 나보다 치고 나갈 때(19.7%)’ ▲‘실력보다 사내정치가 더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19.1%)’ ▲‘경기악화, 구조조정, 구직난 등 막막한 뉴스를 접했을 때(18.8%)’ ▲‘업무 효율, 성과가 전만 못하다고 느낄 때(13.7%)’ ▲‘임신, 출산, 육아, 질병 등 경력단절의 기로에 놓일 때(11.0%)’ 등이 뒤를 이었다.

위기감이 들 때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내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 시도(38.2%)’하거나 ▲‘직장에 너무 많은 기대나 의미를 두지 않으려 노력(35.2%)’한다고 답했다. 자기계발을 위해 ▲‘직무 관련 자격증, 학위 등을 취득(29.7%)’하거나 ▲‘N잡, 재테크(27.2%)’를 통해 대처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직장인이 지켜야 할 덕목 7가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직장인이 지켜야 할 덕목으로 7가지를 꼽았다.

민 소장 칼럼에 따르면 지켜야 할 덕목은 ▲평소에 잘하라 ▲고마우면 고맙다 하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하라 ▲회사 밖의 사람들과 많이 사귀라 ▲남의 생각과 업무를 비난하지 말라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라 ▲다른 사람을 우습게 보지 말고 정성으로 섬겨라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등이다.

회사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도 직장에서 ‘위기감 없이 오래도록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직무능력 및 직무 전문성(31.0%) ▲꾸준함과 성실성(19.1%) ▲탁월한 업무성과(10.6%) ▲상사의 인정(9.7%) ▲라인·인맥(8.7%) ▲건강·체력(7.1%) 등을 꼽았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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