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이지!] '코로나블루' 환자 급증···우울증은 어떤 질환일까?
상태바
[제약이지!] '코로나블루' 환자 급증···우울증은 어떤 질환일까?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3.10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 합성/김수정 기자]
[이미지 합성/김수정 기자]

'제약이지(easy)!'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제약관련 지식 코너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바깥 활동이 자제되고 취업난, 생활고까지 겹치면서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로나블루’라고 불리는 우울증 환자 수는 증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우을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에 여성 6.1%, 남성 4.0% 증가했다. 특히 20대 여성이 39.5% 증가해 20대 남성(12.6%)에 비해 비중이 높았다.


우울증은 어떤 병일까?


일부는 우울증이 병이 아니라고 하지만 우울 장애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신경계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의욕 저하를 동반한 우울감이 주요 증상이다. 이러한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생각과 감정에 변화를 일으켜 신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심한 경우 삶에 대한 흥미와 애착이 사라져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환경적, 생화학적 요인이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연구에서는 가족 중에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 발병 확률이 더 높게 보고됐다. 환경이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도 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심화되는 취업난, 경제적 문제 또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속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돼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진단은 보통 정신과에서 받는다. 뇌졸중, 치매는 MRI 등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우울증은 눈으로 판별할 방법이 아직 없어 심리적 요인, 내과 병력 등을 참고해 정신과 의사의 면담을 통해 진단한다.

미국정신의학회는 하루 중 대부분 우울하거나 모든 일상 활동에 흥미를 잃었거나, 체중 조절을 하지 않는데 심한 체중 감소가 있거나 불면이나 과다수면, 무기력함 등이 있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권고한다.

우울증은 초기 2개월 내 완쾌율이 80%에 이를 정도라 적절한 치료가 수반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함께 정신치료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과 전기경련 요법, 광선 치료 등이 있다.

힘들게 일하면 우울증을 극복한다는 말은 진실이 아니다. 과로는 오히려 우울증을 부추길 뿐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긍정'은 인지행동치료(CBT)의 핵심이기도 하다.

약물에는 항우울제가 있는데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며 정신과적 면담을 진행한다. 다만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보다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당장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수면제나 항불안제 등을 함께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항우울제의 종류에는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등이 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곽도훈 기자
곽도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

독자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