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영업이익, 2290억원..전년 동기 대비 26.6%↑
순이익 720억원..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

그래픽/곽유민 기자
그래픽/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인뱅' 선두주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에도 두자리수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성장률 탓에 향후 주가에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권 및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총 영업이익은 2290억원으로 전년 동기(1680억원) 보다 26.6% 상승이 예상된다. 세전이익은 25.2% 늘어난 950억원, 당기 순이익은 720으로 전년 동기(520억원) 대비 26.1% 증가할 전망이다. 

이중 순이익은 시장컨센서스(870억원)를 17.2% 가량 하회하는 다소 실망스런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문별로는 3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3.5%로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자마진(NIM)도 약 8bp 추가 상승해 1~2분기 개선 폭과 비슷한 흐름이 기대된다.

2분기 중 적립했던 미래 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126억원 소멸에 따라 대손비용은 380억원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2분기에 큰폭 증가했던 판관비는 인력 및 광고선전비 증가 등에 따라 3분기에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이후 월 600억원 순증에 그쳤던 주택담보대출은 3분기에는 월 1200억원 내외의 순증이 전망된다. 3분기말 대출잔액은 6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용대출 잔액은 3분기에도 추가 감소가 예상되는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3.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신용대출 감소 및 전월세, 주담대 증가로 총여신 대비 담보·보증여신 비중은 47%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증권 "반전 모멘텀 부재..목표주가 하향"

하나증권은 이날 카카오뱅크의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 배경은 올해 순익 전망이 연초 기대치보다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다 금리 상승으로 고밸류 종목들의 multiple derating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출성장률과 플랫폼수익 회복세가 아직 의미있게 나타나고 있지 않고, Fed의 긴축 강화로 고밸류 주식들에 대한 multiple 하락 압력이 여전하다"며 "국민은행 블록딜로 촉발된 오버행 우려 등으로 인해 주가 약세가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뚜렷한 반전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지만 단기 낙폭이 컸기 때문에 약간의 모멘텀 요인 발생시 리바운딩 폭이 커질 개연성은 있다"고 전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