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1조9226억원..전년 동기比 16.6%↑
영업이익 1904억원, 86%↑..면세점은 35% 하락

그래픽/곽유민 기자
그래픽/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해외여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백화점 산업의 매출 둔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지며 나타났던 '보복소비' 심리가 사그라들 것이란 전망 탓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백화점 빅3 중 신세계의 올 3분기 예상 실적 성적표, 4분기 전망은 어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상승한 1조 9226억원, 영업이익은 86% 급증한 19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9.5%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별도)은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진이 좋은 패션의 고신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기존점 신장은 +22%,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어난 90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면세 부문은 영업이익이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 전분기 대비 -35.0%를 기록할 전망이다.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며 면세 산업의 상황은 2분기 대비 큰 개선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 전망도 '긍정적'..면세점 불확실성은 '불씨'

신세계의 올 4분기 전망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해외여행 본격화 이슈는 백화점 기업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외여행이 본격화될 경우 백화점 카테고리 중 명품 매출 증가율은 둔화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호조는 의류 구매 싸이클에 따라서 해외여행의 본격화와 관계없이 올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던 2010년과 2015~16년의 백화점 내 의류 매출 신장은 실제로 양호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영주 연구원은 "면세점 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는 회복되고 있다"며 "의류 매출 호조와 함께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에도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세계의 양호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한다"며 "최근 신세계의 주가 흐름이 양호하고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