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9 00:51 (수)
[단독] AK플라자 홍대점, 배관터져 물난리··피해 점주들 '끙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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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K플라자 홍대점, 배관터져 물난리··피해 점주들 '끙끙'(+영상)
AK플라자 홍대 2층 천장 배관 파손 후 물 쏟아져
사고 당시 1층 고객 통제..1시간 만에 누수 멈춰
점주들 피해 보상은 '보험처리중'..문제의식 없나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2.04.26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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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홍건희 기자] 최근 서울 한 대형 쇼핑몰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1층 바닥이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점포 피해가 컸음에도 쇼핑몰 측은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과 함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 오후 2시 10분경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AK플라자 1층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약한 빗줄기 정도였던 물줄기는 곧 폭포처럼 바뀌게 됩니다.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에스컬레이터는 중단됐고 고객들은 물을 맞으며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걸어서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점차 1층 전체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고객들과 점포들의 피해가 커져갔습니다. 특히 팬시용품을 파는 한 점포는 제품 대부분이 종이로 이뤄져 있어 물에 젖으면 판매가 불가능합니다.

[사고 당시 매장 직원]
아 통 빨리 갈아주셔야 하는데.

(제품에 피해가 생겼나요?) 네. 지금 다 젖었잖아요. 여기 다 종이에요.

문제는 한 달 반이 지난 지금까지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직원 A]
네. 천장 정리만 따로 해주고 보상은 따로 해주신 거는 없어요.

[직원 B]
저희 보상해준다고 얘기는 해주셨는데..

거기다 당시 현장에서 물이 새는 급박한 상황임에도 AK 측 직원은 카메라를 찍지 말라며 소리치기에 바빴고 그 장소를 지키기만 했을 뿐 점주들을 돕는 행동은 취하지 않았습니다.

[직원 C]
<정리는 직접 다 하신거죠?> 저희가 치우고 제품 내리고 다시 올리고 다 저희가 했죠.

[직원 D]
네네. 저희가 다 했죠.

이에 대해 AK플라자 측은 어떤 반응일까요.

AK 측에서는 보상 문제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당시 점포 피해가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이포커스와의 통화에서 “2층에서 물이 1층으로 떨어지긴 했는데 매장에 직접적인 피해까지 가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자가 문제의식에 대해 지적하자 AK 관계자는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을 직접 보셨냐”며 “어떤 매장에서 그랬다는 거냐, 제보를 했다는 거냐”며 반문해왔습니다.

이후 AK 관계자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1층 점포에서 입은 피해는 현물 32만원정도로 추정되고 현재 보험처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를 입은 1층 점포는 팬시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1000원 단위의 물품이 많은 곳입니다. (영상제작=곽유민PD)

CG/곽유민PD
CG/곽유민PD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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