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F] 자동차주, 살까? 팔까?··판매대수 감소에 커지는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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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F] 자동차주, 살까? 팔까?··판매대수 감소에 커지는 위기감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책임연구원 "현 비중 유지..기아차 최선호주 제시"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1.12.0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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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서준 디자이너
그래픽/최서준 디자이너

[이포커스 곽경호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11월) 일제히 판매대수 감소 사태를 빚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11월 글로벌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1%, 기아차는 13.3%가 각각 줄어들었는데요. 비록 단기적 실적 감소임에도 주가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기아의 11월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가 이어지며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11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현대차 31.3만대, 기아 22.2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17.1%, 13.3% 감소했는데요. 11월부터는 특근을 재개하는 등 생산을 늘렸음에도 도매판매는 10월보다 불과 1% 남짓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수판매는 현대차 11.4%, 기아 8.9% 감소했습니다. 제네시스가 신차효과로 판매가 22.9% 증가했으나 대부분의 차종이 감소했는데요. 해외판매는 현대차 18.4%, 기아 14.3% 줄어들며 내수보다 생산이 더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래픽/최서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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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책임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현대·기아의 11월 판매는 한투증권 가이던스와 추정치 대비 아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1월부터 생산을 늘리며 판매량이 10월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김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여파가 길게 늘어지면서 12월 판매량에 대한 눈높이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재의 공급망 차질은 현대기아만의 현상은 아니다"며 "단기적 모멘텀이었던 판매량의 급격한 반등이 어려워진 만큼 다음 모멘텀인 전기차 전략, 특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량생산 계획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완성차를 부품업체보다 선호하는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더 강한 기아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부품업체 중에서는 고객사 다변화와 자율주행 모멘텀을 갖춘 돋보이는 만도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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