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자금세탁 의심거래 4년간 2444건···"범죄 창구 전락 우려"
상태바
강원랜드, 자금세탁 의심거래 4년간 2444건···"범죄 창구 전락 우려"
한무경 의원 "고액 현금 거래, 2132억원...철저한 관리 필요"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10.19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G제작/김수정 기자
CG제작/김수정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강원랜드에서 발생한 자금세탁 의심거래가 최근 4년간 24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444건의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도 733건에서 2019년도 893건으로 증가했고 2020년도 538건에서 올해 6월까지 280건의 의심거래가 보고됐다.

같은 기간 고액현금거래 보고 건수는 1만711건으로, 보고 금액은 약 2132억 원에 달했다.

고액현금거래의 경우 기존 2000만 원 이상에서 2019년 7월 1000만 원 이상으로 기준이 변경되면서 2018년 1205건(415억)에서 2019년 4039건(784억)으로 급증했다. 이후 2020년 3602건(616억), 2021년 6월 1865건(318억)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의심거래 및 고액현금거래 보고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카지노 제한영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강원랜드가 의심거래로 보고한 주요 사례는 ▲게임 내역을 종합한 결과 소득대비 과다게임 의심 ▲관련 없는 타 고객과 연속된 일련번호의 수표를 사용해 타인 명의의 거래 의심 ▲드롭액 대비 평균 베팅액이 저조한 반면 환전 금액이 과다해 타인의 칩을 대신 환전한 타인 명의의 거래 의심 ▲드롭액이 과다한 반면 환전 금액이 없어 타인 명의 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등이다.

한무경 의원은 “강원랜드에서 자금세탁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강원랜드가 범죄의 창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