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캔맥주 마신 무리들 ···나무라자 폭행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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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캔맥주 마신 무리들 ···나무라자 폭행 '적반하장'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9.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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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작성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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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김지수 기자]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캔맥주를 마시는 무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자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인 남성과 여성 2명과 외국인 남성 1명이 지하철 좌석에서 캔맥주를 마시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 12일에 촬영된 것으로 사진을 올린 A씨는 “사진 찍는다고 말하고 찍었다”며 “그들은 여유롭게 카메라를 보며 비웃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은 캔맥주를 마시며 영어로 떠들고 있었다. A씨는 한국말로 대화를 시도했다가 통하지 않자 영어로 “열차 내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주의를 줬다. 이에 무리 중 한국인 남성 B씨는 “그런 법이 있으면 보여 달라”며 무시했다. A씨의 계속된 주의에 B씨는 욕설과 함께 손가락 욕설을 내뱉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A씨는 ‘객실 내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며 민원을 접수했고 다음역에 역무원들이 도착해 맥주를 마신 무리와 함께 내리게 됐다. 

경찰까지 출동한 후에도 B씨는 자신이 피해자라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A씨는 팔을 휘두른 점을 인정하면서도 ”B씨가 역무원 앞에서 맥주캔을 바닥에 던지며 내 명치를 걷어찼다"고 덧붙였다. 이 상황을 지켜본 역무원과 승객들도 경찰에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중교통 마스크 시비를 뉴스로만 봤지 내가 직접 지하철 안에서 술 마시는 사람한테 마스크를 쓰라고 하다가 맞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놀란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경찰서에 추가 조사를 받으러 간다"며 "조사 받은 뒤 증거를 첨부하겠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3시경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있었던 일로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중이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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