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멈춰선 패션업계···디렉트투아바타(D2A)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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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멈춰선 패션업계···디렉트투아바타(D2A)가 뜬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9.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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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공들이는 패션업계...진화하는  D2A
현실 재현 앞세워 판 키우는 D2A 시장
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코로나19로 밖에 나갈 일이 줄어들면서 전 세계 패션업계가 멈췄다. 이런 패션업계를 다시 뛰게한 단어가 있다. 바로 디렉트투아바타(D2A).

디렉트투아바타(D2A)는 오프라인을 거치지 않고 기업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또 다른 내가 투영된 아바타에게 직접 다가가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메타버스에 공들이는 패션업계...진화하는 D2A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면서 제페토, 로블록스 등 대표 메타버스의 가입자는 3억명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가상공간 메타버스에 빠져드는 시간이 많아져서다.

직접 사람을 만나지 못하지만 메타버스 속에서는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엄두도 못 낼 명품 또한 가상공간의 또 다른 나를 대변하는 아바타에는 입힐 수 있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메타버스 시장에 공을 쏟고 있다. 직접 대면할 수 있는 현실과는 달리 메타버스 속에서는 홍보·마케팅 활동이 현실처럼 가능하다. 가상공간 자체가 새로운 시장일 뿐만 아니라 젊은층에게 손쉽게 브랜드를 인식시킬 수 있다.

이에 아바타에게 입히는 디지털 의류를 파는 D2A(Direct to Avatar)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는 구찌의 ‘디오니소스 디지털 전용 가방’이 4115달러, 한화로 460만원이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한정판’ 가방으로 직접 들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실제 가방 가격 약 3400달러(약 400만원)보다 더 비싸게 팔렸다.

루이비통과 구찌는 각각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테니스크래시 사용자들을 위한 아바타용 의상을 제작했다. 마크제이콥스와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등은 게임 속에서 패션쇼를 선보였다. 버버리는 자체 게임 플랫폼을 선보이며 아바타에 버버리 옷을 입혀 사용자들에게 노출시켰다.

 


현실 재현 앞세워 판 키우는 D2A 시장

D2A 시장 규모는 2017년 300억달러(약 33조8000억원)에서 2022년 500억달러(약 56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포브스는 전망했다. 

현실을 똑같이 재현하는 메타버스의 특성에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이용자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이렇게 소비되는 현상 또한 D2A 시장 화대에  일조하고 있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바타는 사용자의 정체성이 반영된으로 것"이라며 "가상 공간 속에서 명품 디자이너의 옷에 10달러의 돈을 기꺼이 지불하는 것은 현실에서는 구매하지 못하는 명품 디자이너의 옷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면 가장 저렴한 사치품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공간에서 현실이 잘 재현될수록 D2A 소비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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