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력화' 직격한 최재형·與는 "후보 비방 중단"···상호 셈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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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력화' 직격한 최재형·與는 "후보 비방 중단"···상호 셈법은?
  • 곽유민 기자
  • 승인 2021.07.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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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적인 ‘야권 세력화’에 나선 가운데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힘 내부의 견제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반면 반 이재명 구도속에 연일 난타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측은 상호 비방 중단에 나서기로 하면서 당내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26일 당의 전직 의원과 전현직 당직자를 대거 영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공정과 정의를 강조해 온 윤 전 총장이 과연 공정하고 정의로운지 스스로 돌아보라"고 직격했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철학이 같다면 당연히 당 안에 들어와 선거운동을 해야지, 당 밖에 머무른 채 사람만 빼가겠다는 것은 비겁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윤 전 총장측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그는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전 총장 캠프에 소속된 인사들이 인선 발표 직전 종합편성채널에 나란히 출연해 정치 평론을 한 것을 언급하고 “특정 캠프에 소속되었던 인사들이 중립적인 양 방송을 했던 것이라면 상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며 “오늘 선임되신 분들이 언제부터 캠프 일을 했는지 업계에서는 이미 다 알려져 있었으니 각자 양심의 가책은 느끼셨으면 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대변인에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상근 정무 특보에 이학재 전 의원, 상근 정무 보좌역에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기획실장에 박민식 전 의원 등을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구상하는 야권 빅텐트가 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대선 주자 간 난타전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후보 측에 '쿨다운(진정)'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26일 각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을 국회로 불러 연석회의를 열고 "최근 경선 과정에 있어 선을 넘은 볼썽사나운 상호 공방에 대해서는 즉각 멈춰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후보 6명과 함께 '공정 경선'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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