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뉴스] 휴양지에서 수감 생활을?···연인과 '은밀한 시간'도 제공하는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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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뉴스] 휴양지에서 수감 생활을?···연인과 '은밀한 시간'도 제공하는 교도소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7.2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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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이색(?) 교도소는 어디

사람은 법을 어기면 처벌을 받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유를 빼앗는 '자유형'인데 징역과 금고구류로 나뉜다. 

죄인을 일정 기간 구금한다는 점은 세 가지 형벌의 공통점이지만 징역은 노역에 종사하게 만들고, 금고는 가두기만 할 뿐 일하지는 않는다. 구류는 30일 미만의 짧은 기간동안 교도소나 유치장에 갇히는 벌이다.

교도소는 자유형을 선고 받은 사람들을 가두고 교정 및 교화하는 시설인데 항상 사회와 동떨어져 있어 인권 문제 혹은 각종 범죄가 난무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인권 의식이 매우 성장해 좋은 교도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웬만한 호텔보다 좋은 교도소들이 많아져 많은 사람들의 공분과 부러움(?)을 동시에 사고있다.


한 방에 한 명...헬스장에 편의점까지 있는 독일 교도소

독일의 한 교도소 내 전경 / JTBC 화면
독일의 한 교도소 내 전경 / JTBC 화면

독일의 교도소는 가장 시설이 좋은 교도소 중 하나다. 한 방의 수감 인원이 1명에서 2명에 불과하고 운동시설, 부엌, 사이버대학 수강에 심지어는 편의점까지 갖추고 있다.


통유리 건물에 사복까지...회사인가? 교도소인가? 오스트리아 레오벤 교도소

레오벤 교도소
레오벤 교도소

오스트리아에 있는 레오벤 교도소는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설계된 데다가 수감자들은 죄수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생활해 마치 회사 건물처럼 보인다.

이 교도소에는 담이 없고 방에는 큰 창이 있어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온다. 또 책상TV도 볼 수 있으며 개인 화장실부엌, 발코니까지 갖춰져 있으며 편의 시설로 고급 헬스장실내체육관도 있다.

가족 면회24시간 허용될 뿐 아니라 잔디밭을 자유롭게 걷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휴양지에서 보내는 수감 생활···노르웨이 바스토이 섬

바스토이 섬 교도소
바스토이 섬 교도소

노르웨이에 있는 2.6㎢의 바스토이 섬 섬 전체가 하나의 교도소 마치 하나의 휴양지를 보는 듯 하다. 이 교도소는 형기가 5년 미만인 재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데 약 4000명의 수감자 중 115여 명 정도가 이 섬에서 생활 중이다.

재소자들은 사복을 입고 쇠창살이 아닌 집에서 사는데 6명이 한 집을 쓴다. 각자 방이 배정돼 있고 부엌화장실이 있고 유선TV도 존재한다. 이들은 매일 두 끼를 직접 요리해 먹는데 식재료는 직접 슈퍼마켓에 가서 구매한다. 

편의시설로는 사우나영화관 등이 있고 밴드도 결성해 작은 공연도 진행한다. 심지어는 집 앞마당에 누워서 썬텐을 즐긴다고 한다.

교도관들은 하루에 3번 재소자들 인원만 체크하고 큰 간섭이 없고 오후 4시가 넘으면 교도관 4명을 제외하고 모두 퇴근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이나 친구와 면회가 가능한데 부인이 면회를 올 경우 사생활이 보장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재소자들이 파업을? 애인과 따로 시간 보낼 수 있는 방도

솔렌투나 교도소
솔렌투나 교도소

복지국가로 유명한 스웨덴의 솔렌투나 교도소는 모범수에게 TV와 컴퓨터까지 제공하는 곳이다. 가족이나 애인이 면회를 올 경우에는 따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도 마련돼 있다. 솔렌투나 교도소는 재소자들이 본인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까지 발생해 유명해졌다.


육아 가능한 가족 교도소, 휴가도 갈 수 있다

아랑후에즈 교도소
아랑후에즈 교도소

스페인에는 패밀리 교도소로 불리는 아랑후에즈 교도소가 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재소자가 부부여야하고 3세 미만의 아이가 있어야 한다. 이 말은 교도소 내에서 육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방에는 만화 캐릭터 장식 등 아이들을 위한 설계가 돼있다. 외출 허가를 받으면 가족끼리 휴가도 갈 수 있다.


교도관이 없는 교도소? 통제는 누가 하나

산페드로 교도소
산페드로 교도소

볼리비아에 있는 산페드로 교도소에는 죄수복을 입은 재소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보면 다른 교도소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산페드로에는 교도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한 마을 내에 레스토랑, 호텔, 시장 등이 있으며 그 안에서 재소ㅁ자들은 경제활동을 하며 지낸다.


여전히 열악한 교도소도 존재..."재범 방지" VS "이게 교도소냐"

인도 교도소 [출처 : jtbc 비정상회담]
인도 교도소 [출처 : jtbc 비정상회담]
아프리카 교도소
아프리카 교도소

물론 열악한 환경의 교도소도 있다. 인도의 경우에는 수감 가능 인원이 100명인데 150명 한 곳에 들어간다무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선풍기마저 없는 환경이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교도소 상황도 심각하다. 이곳은 4x10m 남짓한 방 하나에 최대 60명이 들어가 생활한다. 15시간동안 밀착돼 누워있기만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상황 탓에 최근에는 5000명에 이르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재범 방지" VS "이게 교도소냐"

세계적 추세는 선진국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인권이 중요시 되면서 교정 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죄를 지었으니 벌은 받아야하지만 그들도 여전히 인간이다”라는 주장과 “이래가지고 죄 짓고 처벌 받는 것을 두려워 하겠냐”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앞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재범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데이터를 내세우고 뒤 주장은 오히려 교도소를 다시 들어가고 싶어 범죄를 저지른다는 반론이 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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