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뉴스] '2020 도쿄올림픽'···선수촌에 일본 선수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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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뉴스] '2020 도쿄올림픽'···선수촌에 일본 선수들은 없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7.23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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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20/곽유민 기자
Tokyo 2020/곽유민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올림픽'. 이제는 더 이상 취소도 할 수 없다.

오늘(23일) 20시. 올림픽이 드디어 개최된다. 선수라면 누구나 원하는 꿈의 무대 올림픽. 참가를 하느냐 마느냐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선수촌의 열악한 시설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역대 최고의 선수촌 시설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천장이 낮아 머리를 숙여야만 하는 욕실, 그마저도 5명 정원의 방에 달랑 한 개씩만 존재한다. 이어 TV와 냉장고의 유상 대여 등. 여기에 선수촌의 최대 화제(?)로 떠 오른 골판지 침대 또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조직 위원회는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 침대는 약 2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친환경적 소재"라며 자랑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이에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지도자로 9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펜싱 대표팀 마메도프 감독은 "선수촌은 중세 시대"라며 공개적으로 비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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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5개국에서 올림픽을 위해 참가한 1만1000여 명의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 또한 선수촌 내에는 단 하나뿐이다.

훈련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는 선수들은 매일 아침마다 식사를 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식당에서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신기하다는 입장이다.

훈련이 끝난 저녁에도 마찬가지다. 24시간 운영되며 음식이 끊임없이 제공돼야 하는 선수촌 내 식당. 그런데 식당측은 저녁이면 음식이 다 떨어졌다며 채워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선수들은 미리 챙겨온 식품으로 끼니를 떼운다고 한다. 

지극히 제한된 AD 카드로 선수촌을 비롯한 경기장에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조직 위원회에서 운영되는 올림픽 공식 셔틀버스 또한 이용할 수 없다. 대신 선수들과 만나 훈련장으로 향하기까지 지정된 '코로나 안전 택시'만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이곳에 일본 선수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근의 다른 숙소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규정상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지정된 선수촌에서 지내야 한다. 도쿄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이같은 사실이 문제가 되자 "자체 방역 등을 통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감염 대책이 준비됐다고 판단한 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도쿄올림픽 선수촌. 이 선수촌에 입촌조차 하지 않은 일본 선수단. 특혜(?)를 받은 그들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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