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포커스] 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 합병 ···글로벌 공룡 제약바이오사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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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포커스] 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 합병 ···글로벌 공룡 제약바이오사 탄생하나
  • 정석현 PD
  • 승인 2021.07.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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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는 거대 글로벌 제약사들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죠. 이런 와중에 녹십자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글로벌 탑급 NK세포치료제 기술력을 가진 GC녹십자랩셀과, 매출 1위 항암제를 보유한 GC녹십자셀이 하나로 합병했습니다. 두 회사의 결합이 완료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굉장한 경쟁력을 갖춘 '공룡'이 탄생하게 되는거죠.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GC Cell로 변경하고요. 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 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 비율은 1 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 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됩니다. 합병 후 존속 법인은 GC녹십자랩셀입니다.

같은 녹십자 계열인 두 회사는 왜 합병하게 됐을까요?

그 이유는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GC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플랫폼 기술 일부를 사용하는데 수조원 가치로 평가할 정도의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탑티어(Top-tier) 회사이고, GC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LC’를 통해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선두 기업을 결합해 세포치료제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볼트온' 전략인 것이죠.

회사 측도 “이번 결정이 상호보완적인 계열사간 합병의 틀을 벗어나 1+1을 3 이상으로 만드는 시너지를 위한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매년 40%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를 통틀어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어 절대강자가 아직 없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CAR-NK, CAR-T 등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의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 개, 연구 인력이 120명에 달하는 규모 있는 모양새를 갖추게 됩니다. 회사의 R&D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이 되는 셈이죠.

더불어 성과지향적인 ‘R&D 스피드업’을 통합법인의 기치로 내걸고 미국 현지의 관계법인인 Artiva(아티바)와 Novacel(노바셀)을 활용해 거대 제약사와의 협업이나 기술 수출 가속화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CDMO 사업 확장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GC녹십자셀은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GC녹십자랩셀은 독보적인 공정 기술은 보유 중인데요. 세포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의존도가 50% 이상이고,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임상)개발이 가장 활발해서 CDMO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셉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6.8억달러 정돈데 오는 2025년에는 37억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정리해보면 GC셀은 블루오션인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CDMO 사업, 기존 GC녹십자랩셀의 검체서비스 등의 캐시카우(수익원)를 확보하고 있어 여타 바이오텍과는 차별적인 재정 안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석현 PD js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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