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대권 후보들 '꿈틀'···조연에서 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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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대권 후보들 '꿈틀'···조연에서 주역으로?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1.06.2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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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수정 기자
일러스트/김수정 기자

차기 대권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양강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의 이른바 제3후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李·尹 양강'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이들 후보의 지지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다음달 5일까지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민주당의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대선 레이스가 본격 불이 붙은 분위기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한국 거래소에 공동 방문한 자리에서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 5일까지 먼저 저희가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대중 정신으로 정치를 시작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을 보좌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염원하는 저희 두 사람은 서로의 인격과 역량을 깊이 존경해 왔다"며 "승리의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적통'을 고리로 한 친문 중심의 반(反) 이재명 연대 형성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다음달 1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태다.


최재형 감사원장 '사의'···'尹리스크' 대신할 야권의 변수?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날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물러났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정치 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최 원장의 대선 출마 참여가 본격화되자 일각에서는 최 원장이 최근 'X-파일'과 '전언정치' 등으로 리스크를 노출한 윤 전 총장을 대신할 야권의 제3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 원장은 충분히 저희와 공존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서도 영입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밀지도 당기지도 않겠다"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최 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최 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월성원전1호기 조기 폐쇄 의혹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표적감사를 진행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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