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3.23 22:19
  • 수정 2023.09.19 15:41
▲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라이프'김정민 선수
▲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라이프'김정민 선수

한화생명 e스포츠가 23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에 진출했다.

이날 한화생명 e스포츠는 교전 능력을 앞세워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했다.

경기 후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라이프'김정민 선수가 승리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Q. 2라운드 진출..승리 소감

(최인규 감독) 일단 이겨서 너무 기쁘고 거기에 더해서 세트 승을 한 번도 못 챙겼던 디플러스라는 강팀을 상대로 저희가 이겼다는 거에 큰 의미가 있는 거 같고 또 이번에 팀적으로도 저희가 평소에는 자주 안 썼던, 기피했던 픽들을 기용하고 미드 쪽에서도 다양한 픽으로 경기를 이겨서 얻은 게 많은 날인 거 같습니다.

('라이프' 김정민) 정규 시즌에서는 많이 부족했던 부분들이 정말 중요한 플레이오프 때 오늘 많이 좋아진 모습을 봐서 정말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라이프' 김정민) 저희가 소통적인 점에서 정말 좋은 정보가 많이 오갔는데 전달이 안 됐었어요. 근데 오늘은 전달이 잘 된 느낌이었었고 그래서 그런지 맵이 적 팀 상대 위치를 다 알면서 게임했던 것 같습니다.

Q. 상대 전적 밀렸던 디플러스 기아전, 어떻게 준비?

(최인규 감독) 이번에 디플러스 기아전을 준비하면서 1라운드, 2라운드 경기를 좀 많이 돌려봤는데 진짜 저희가 그냥 스스로 게임을 말아 먹은 게임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픽밴적인 부분도 좀 물론 부족했던 부분들이 보여서 이제 결국 1, 2라운드 저희가 세트 승도 못 땄던 팀이라는 거에서 선수들이 분명히 기가 죽어 있고 좀 쫄아 있을 법 해서 그런 거를 최대한 좀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스스로 망하지만 않으면 라인전이든 중후반 운영이든 저희가 훨씬 더 잘하는 잘할 수 있는 팀이고 좀 여유롭게 하자고 좀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Q. 오히려 급해지는 거 같다는 평가도

(최인규 감독) 저희가 급해지는 이유가 조합의 특성을 잘 이해를 못하고 초반에 좀 불리하다든가 했을 때 우리가 언제 강해지는지 우리가 어떻게 싸움을 해야 될지 이런 부분에서 약간 소통이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각 개개인의 생각도 좀 많이 달랐고 그런 부분들이 이제 확실하게 이번에 연습을 통해서 그리고 대회에서도 정말 그런 부분들이 안 됐는데 이번에 플레이오프 때는 좀 선수들이 너무 깔끔하게 그런 얘기를 잘 해줘서 오늘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경기력 급격히 개선..어떤 계기가 있었나

(최인규 감독) 최근 플레이오프 전까지의 스크림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너무 좋았고 또 픽밴적으로나 인게임 운영 부분이나 이런 거에서 되게 다양하게 의견을 많이 내주고 또 속에 좀 쌓아있던 얘기들을 좀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자기들이 뭐가 불만이었는지 그런 것들이 좀 해소되면서 플레이오프 때는 잘 보완이 됐던 것 같습니다.

Q. 선수단 내부 분위기는?

('라이프' 김정민) 저희가 이제 많이 지기도 했었고 이제 샌드박스전 같은 경우도 경기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제 중요한 플레이오프가 되고서 저희도 이제 팀원들이 많이 욕심이 있어서 그 어떻게 하면 빠르게 더 잘해질 수 있는지 그 팀원들끼리 다 얘기를 했었어요. 감독님이랑 코치님들이랑 그래서 방금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소통을 하고 많이 잘 다듬어서 연습을 열심히 원래 열심히 하지만 더 최선을 다해서 하고 그리고 대부분 큰 게임을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많이 바로 바뀐 것 같습니다.

Q. T1이 3위인 KT를 선택했는데 예상했나

(최인규 감독) 조금은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솔직히 그냥 살짝 기분이 좀 좋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T1이 저희를 어느 정도는 기피를 했다는 거니까

Q. 2라운드 젠지전 각오

(최인규 감독) 이번에 젠지전도 저희가 디플러스 기아전처럼 좀 집중력 있게 양질의 대화나 이제 스크림을 해서 잘 준비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프' 김정민) 저희가 이제 밴픽적이나 아니면 인게임적인 게임 내용이라든가 그런 거에 대해서 소통을 더 잘하고서 불리해도 계속 저희가 신뢰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 가짐으로 계속 연습하면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길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최인규 감독) 젠지전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프' 김정민 : 응원해 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저희가 정규 시즌에는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저희는 플레이오프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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