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2.16 23:01
  • 수정 2023.09.19 21:02

브리온이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0대2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브리온 최우범 감독, '엄티' 엄성현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오늘 경기에서 민낯이 드러났다고 하셨는데.

(최우범 감독) 일단 초반에는 솔직히 말하면 상대적 약팀이랑 해서 이겼던 부분인 것 같고요. 후반에는 저희 팀의 민낯을 다 보여준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태, 폼, 챔피언 폭 이런 것들이 다 후반부에 이제 나오지 않았나

3승이 딱 저희 현재 실력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흔히 말하는 시즌 전에 이제 약팀이라고 생각되는 팀들이 있었잖아요.

지금은 그게 한 팀이 바뀌긴 했지만 위에 팀이랑 할 때는 도전자 입장으로 한다 약간 이런 식으로 저희 선수단이 다 생각을 했어요.

근데 실제로 또 결과가 그렇게 나와버리기도 했고요 되게 아쉬운 부분인 것 같아요.
겪어보지 못한 구도들이 나왔을 때에 좀 처참한 것 같습니다.

(엄티 엄성현 선수) 게임을 진 건 솔직히 상관없는데 실력 자체가 저는 퇴보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좀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패치가 독이 된 것 같은데.

(최우범 감독) 되게 좋은 질문이신데, 저희가 패치 버전이 바뀌면서 연습 기간이 4일이 있었거든요. 정말 다양한 픽들을 소화를 해봤어요. 근데 오히려 팀의 분위기는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뭐냐면 저희가 요즘 4일 동안 스크림에서 거의 이긴 적이 없거든요. 이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돌아온 건 뭐냐면 저희가 기존에 잘하던 것도 까먹은 딱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들한테 독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 그 부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체급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 감독 코치 입장에서 선수들 챔피언 풀이 좀 좁으니까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이것도 해보고 싶고 이렇게 반복을 4일 동안 했는데 결국에 남은 거는 저희가 다 안 되더라고요.

Q. 다음 광동과의 경기 대비는?

(최우범 감독) 다음 경기가 광동인데, 이제는 좀 선수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요즘 스크린 내용을 보면 정말 농담이 아니라 약간 대충 하는 게 아닌가 이럴 정도로 스로잉 같은 부분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대회 때 이제 그런 장면이 나오면 상관이 없는데 대회와 스크림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요. 경기 스타일 차이가 그 부분이 너무 아쉽고 저희가 2라운드 때 고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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