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지단어를 만든다고?··· '깜둥이', '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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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지단어를 만든다고?··· '깜둥이', '틀 딱'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1.06.10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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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수정기자
일러스트/김수정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부가 국가별로 금지하는 단어를 만든다는 글이 올라와 때아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흑인을 비하하는 '깜둥이', 늙은 사람들을 말하는 '틀 딱' 등이 그것인데요. 이 같은 단어가 국가적 차원에서 금지됐다는 내용입니다.

일러스트/김수정기자
일러스트/김수정기자

네티즌들은 “금지단어까지 나라에서 정하냐” “공산주의에 살고 있는 건가” 하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는데요. 개인이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강압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며 비판의 의견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는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데요.

그럼 왜 이런 ‘갑론을박’이 나오게 된 걸까요.

논란은 지난 26일 문체부에서 발표한 '제1차 문화 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늘어가고 있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문화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인데요.

네티즌들이 우려했던 부분이 아닌 차별적인 표현을 조사하고 이를 대안할 수 있는 표현을 마련하는 정도이며, 나라에서 직접적으로 특정 단어에 대한 사용을 제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것에는 자신도 제대로 모르는 사이에 사용하고 있는 차별적이고 좋지 않은 표현을 찾아내고 제대로 된 표현으로 사용하게 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로 특정 문화나 인종, 나라에 대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한 차별이나 편견을 조장하지 않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러스트/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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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차별표현을 대체하고 건강한 다양성 문화 등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며 "타인에게 인종 등을 이유로 상처를 주지 말자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회를 환기하자는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정 기자 ksj@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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