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유료 전환합니다"···속 터지는 플랫폼 이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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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유료 전환합니다"···속 터지는 플랫폼 이용자들
  • 곽유민 기자
  • 승인 2021.06.0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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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수정기자
일러스트/김수정기자

사진을 무료로 저장할 수 있던 구글 포토, 많이들 이용하고 계실텐데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무제한의 용량을 제공해 사람들에게 6년 전 출시 이후 전 세계 이용자 10억명 이상을 보유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글 포토가 유료화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무료로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은 15기가바이트로 제한되며, 이후 용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달 2400원~1만1900원까지 정기 결제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무료로 사용자를 불러 모은 후 유료화로 전환하는 이 제도, 어딘가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지난 3월, 카카오 택시 호출 서비스를 유료화해 택시 기사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고, T맵 또한 무료로 이용 택시 호출 서비스의 80%를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도, 택시 기사에게 월정액을 받기 시작했던 일이 있었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2015년 카카오 택시로 출발한 카카오 T는 공짜 호출을 매개로 국내 차량 호출 시장 점유율 80%를 육박하며 전국 택시 운전사 회원 23만명,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2800만명을 가진 거대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월 10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을 낼 경우 원하는 목적지의 콜을 먼저 볼 수 있도록 해 택시 기사들의 반발을 삼았습니다.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불이익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을 했다네요.

T맵

우리나라 국민 70% 이상, 운전자 1300만명이 쓰는 내비게이션 앱인 T맵 또한 SKT 이용자들에게는 그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지난 4월부터 사용량을 받겠다고 밝힌 후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시 SK텔레콤과 T맵이 분리됨에 따라 유료화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무료로 소비자들을 모아 놓고 이제 와서 유료화하는 것에 황당함을 내비치기도 했죠.

Zoom/일러스트=김수정 기자
Zoom/일러스트=김수정 기자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이후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화상회의 플랫폼 . 그동안 무료 사용으로 학교에서는 70% 이상 사용하고 있는데요. 줌 또한 8월 1일부터 전격 유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자들은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되던 서비스가 유료로 된다고 하니 배신감이 느껴진다"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무료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모은 후 시장을 장악한 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는 이러한 행태가 점점 더 만연해지고 있습니다. 기업과 이용자들 모두 함께 웃으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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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본부/ 뉴스취재팀 곽유민 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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