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보는 오늘] 1982년 우리나라에 열린 '신용 카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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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 보는 오늘] 1982년 우리나라에 열린 '신용 카드'시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6.07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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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신세계백화점카드 첫 선···국내 신용 카드 '효시'
일러스트/김수정기자
일러스트/김수정기자

'경제로 보는 오늘'은 과거 오늘 일어난 경제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 드리는 뉴스입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가장 먼저 해보고 싶던 1순위에 신용카드 발급이라는 통계가 있다. 그 만큼 우리나라에서 신용카드는 잠시동안 절대적 권력을 지닐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의 권력이다.

이 신용카드는 지금으로부터 약 70여년 전인 1949년 미국의 사업가였던 프랭크와 그의 친구들 200여명이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은 후 지갑을 두고 와 곤란했던 경험에서 탄생됐다고 한다. 이 때 만들어 진 것이 바로 최초의 신용카드 다이너스카드(다이너스클럽카드). 현금 없이 자신의 신용도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수단을 생각해 냈던 것이다.

다이너스클럽(Diners Club)은 글자 그대로 ‘저녁을 먹다(dine)’라는 말에서 따온 ‘다이너(Diner)’와 동료 또는 멤버십의 의미를 담고 있는 ‘클럽(Club)’을 조합해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즉 ‘식사하는 사람들의 클럽’이라는 뜻으로, 당시 다이너스 카드는 200명의 회원과 14개 가맹점에서 레스토랑의 식비 지불용이 그 시작이었다.

이로부터 17년 뒤, 1967년 오늘(6월7일)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신용카드가 발급되기 시작했다. 바로 신세계백화점 카드다. 이 카드는 신세계백화점이 일부 임직원들에게만 자사 백화점에서만 쓸 수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했는데 이 것이 국내 최초의 신용카드다.

이후 지금 처럼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나온 것은 1978년 외환은행에서 VISA카드를 발급하면서부터다. 그런데 당시 신용카드 발급 또한 극히 일부에게로 제한됐다고 한다.

그러다 1982년 오늘(6월7일) 비씨카드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신용카드를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이후 당시 조흥(현 신한), 제일, 한일, 상업, 서울신탁은행 등 5개의 은행에서 공동 설립한 비씨카드의 전신인 은행신용카드협회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신용카드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충동구매를 비롯해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 등을 통해 많은 신용불량자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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