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짜리 외제차를 싸게 구입할려면?··· "비교와 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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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원짜리 외제차를 싸게 구입할려면?··· "비교와 발품"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1.06.0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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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수정기자
일러스트/김수정기자

어떤 경험이든 해볼 만한 가치가 있죠. 그만큼 자신의 상상과는 다른 경우가 생각보다 많고, 우리가 직접 알지 못했던 사실까지 알게 될 때도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외제 차 매장에 처음 가 본 후기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해 본 BMW 매장의 서비스가 남달랐다고 하는데요.

우선 글쓴이는 "코로나로 허공에 뜬 예산 덕분에 평소에는 쳐다볼 용기조차 없었던 매우 비싼 무언가를 살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마침 6월까지 자동차 개별 소비세를 인하한다는 뉴스 소식에 힘입어 BMW 매장에서 상담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가 찾은 매장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으며, 이런 극진한 대우는 꽤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하는데요. 가볍게 생수 한잔을 요구한 글쓴이에게 서빙된 건 당연하다는 듯한 에비앙과 얼음잔 이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서는 직접 자신이 구매할 수 있는 차를 볼 수가 없었다던 글쓴이에게 매장 한 직원은 “물리적인 여건상 모든 차종을 전시장에 구매해 놓을 수는 없다.”,“인기가 많은 BMW이기에 판매용 차량의 공급 마저 딸리고 있다”는 말과 함께 당연하다는 듯 아이패드 속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했다 합니다.

실물 차를 볼 수 없었지만, 이쪽(?) 세상에서는 이것이 마치 맥도날드 메뉴판 속 햄버거와 실제 햄버거의 모습이 다른 정도로 여겨졌다고 하네요.

이것까지 OK!를 외치던 글쓴이는 외제차 구매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니 현타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유가 뭘까 했더니 BMW라는 외제 차가 아닌 그저 100배 더 비싼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인데요.

결국 발품을 팔아 가장 많은 보조금을 주는 딜러를 만나 가장 좋은 가격과 옵션으로 거래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 참 익숙한 구조가 아닌가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누구나 경험해 본 구조죠.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차를 구매할지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지는 못했지만, 이미 머릿속에는 자동차 핸들샷 찍을 때 허전한 손목을 채워줄 롤렉스 시계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도 놀라는 이 소비벽을 감당하려면 회사를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글쓴이는 이처럼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을 경우 알아차릴 수 없었던 정보나 경험, 이것들이 쌓여 후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게 되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당장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인생의 기회비용을 줄이고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기획/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김수정 기자 ksj@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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