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남혐 논란'에 놀란 국방부···이번엔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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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남혐 논란'에 놀란 국방부···이번엔 '경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5.2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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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곽유민 기자
일러스트/곽유민 기자

요즘 사람들의 손에 참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GS25 편의점의 포스터 논란이 일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국방부의 손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방부의 ‘군 복무 중 경력 취득 지원 제도’ 카드뉴스 속 군인 캐릭터의 군 경례 모습이 부자연스럽다는 건데요. 남성 혐오 표현인 ‘집게 손’ 모양이 담겨있다는 겁니다. 이미 석달이 지난 2월 자의 국방부 카드뉴스 ‘군대생활백과’ 속 표현이 그것인데요.

군복을 입은 채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한 남성 캐릭터가 일반적인 거수경례와 달리 '집게 손'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해당 손가락 모양이 여초 사이트인 일명 '메갈'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도로 사용하는 손 모양과 같다는 것인데요.

정통 거수경례 방식은 손바닥을 곧게 펴 전면에선 손가락이 일직선으로 보이게, 군모를 썼을 때는 손끝을 모자 챙 옆까지, 군모를 쓰지 않았을 때는 눈썹 끝까지 손을 올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러스트 그래픽/곽유민 기자
일러스트 그래픽/곽유민 기자

이에 네티즌들은 "누가 저렇게 경례를 하냐"며 "실제로 저렇게 경례하면 크게 혼난다"는 경험담을 비롯해 "미필자가 만든 캐릭터인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성, 젠더에 관한 갈등이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로 떠오른 요즘이기에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국방부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례와 비슷하다"라며 이는 "남(男)혐이 아닌 남(南)혐 이냐“며 별일 아니라는 반응도 나타났습니다.

일러스트 그래픽/곽유민 기자
일러스트 그래픽/곽유민 기자

앞서 GS25편의점, BBQ치킨, 평택시의 홍보 포스터, 랭킹닷컴, 무신사, 카카오 등이 '집게 손' 모양을 삽입해 논란을 야기시켰죠.

관련 업계를 비롯해 국방부까지 논란이 번지자 업계와 관련 기관들은 생각지도 못한 논란에 당황스러움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집게 손’ 모양을 넣었다고 이를 무조건 남성 혐오와 연결짓는 것은 당황스럽다”며, 대부분 별다른 큰 뜻 없이 삽입한 이미지에 논란이 계속되자 “당분간 ‘손’과 관련된 이미지를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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