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과장 홍보'···주가 조작 수사로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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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과장 홍보'···주가 조작 수사로 확대되나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1.04.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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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일 남양유업 본사 등 전격 압수수색
이미지 합성/김수정 기자
이미지 합성/김수정 기자

경찰이 불가리스 과장 홍보 혐의로 남양유업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특히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남양유업의 주가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 본다는 방침이어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내 사무실 3곳과 세종연구소 내 사무실 3곳 등 총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남양유업 본사 내 홍보전략실, 재무회계실, 전산실과 이번 불가리스 연구를 진행한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 내 연구개발실 등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식약처로부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남양유업의 심포지엄 발표 경위와 허위 광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함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당시 심포지엄 발표 당일 남양유업 주가가 전일 대비 무려 57%나 폭등한 뒤 다음날 급락하면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수사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심포지엄 당일날 남양유업 주가는 48만9000원(종가 기준)으로 널뛰기 했다. 전일 주가는 31만1000원(종가기준) 이었고 최근 52주 주가도 30만원선을 넘나드는 수준이었다. 심포지엄 다음날인 14일 주가는 식약처가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하자 32만500원(종가기준)으로 폭락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된 남양유업의 주가는 정상적인 주가 추이는 아니다"며 "인과 관계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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