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보는 오늘] 2002년 한국에서도 '헤지펀드'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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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 보는 오늘] 2002년 한국에서도 '헤지펀드' 시대 열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4.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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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함께 축구공처럼 국내에 날아 들어온 헤지펀드
그래픽/김수정 기자
그래픽/김수정 기자

'경제로 보는 오늘'은 과거 오늘 일어난 경제 사건을 경제 용어 중심으로 풀어 드리는 뉴스입니다.


2002년 오늘(4월 8일). 한국에도 ‘헤지펀드 시대’가 열렸다.

당시 현행 법 규정에 의해 ‘헤지펀드‘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객을 소수로 제한하고 절대 수익률(주식 시장이나 경기의 환경과 흐름에 관계없이 고정된 수익률) 제시 후 이를 뛰어넘을 경우 성과 보수를 받는 등 자산 운용에 자율성이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헤지펀드’가 속속 등장했다. 법으로는 쉽게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파생 상품, 실물 자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다.

리치컨설팅은 이미 2001년12월에 사모M&A펀드(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채권 등에 운용하는 펀드. '투자신탁업법'에서는 100인 이하의 투자자, ‘자본시장법’은 49인 이하의 특정한 소수로부터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투자자 제한 및 수익률 초과분의 성과, 투자 제한이 없는 헤지펀드와 거의 유사했다.

당시 LG투자증권 이덕청 금융시장팀장은 “한국에서도 헤지펀드 형태의 자산 운용이 점차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산 운용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상장 주식(비상장한 기업의 주식), 파생 상품(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을 기초 자산으로 해 기초 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 적정 환율(그 나라의 경제 상황에 적합한 환율 수준)에서 많이 달라진 환율 등으로 국제 금융 시장을 교란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투자 자문 및 투자를 할 때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살아있는 월가의 전설‘로 평가받는 피터 린치는 주식도 몇 분 만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집을 살 때처럼 여러 번 생각하고 몇 달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잊지 말자. 한순간의 투자로 상황이 어떻게 변하게 될 지.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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