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보는 오늘] 1896년 쿠베르탱 "채무국 그리스, 1회 근대 올림픽 개최 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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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 보는 오늘] 1896년 쿠베르탱 "채무국 그리스, 1회 근대 올림픽 개최 감명"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4.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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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수정 기자
그래픽/김수정 기자

'경제로 보는 오늘'은 과거 오늘 일어난 경제 사건을 경제 용어 중심으로 풀어 드리는 뉴스입니다.


1896년 오늘(4월 6일). 아테네 판아테나이코스 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의 성화가 피어올랐다. 

올해는 32번째 도쿄올림픽이 열린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이미 한번 미뤄진 상태. 하지만 이번에도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첫 근대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해외 관중 입장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 세계인의 축제, 근대 올림픽은 어떻게 시작이 됐을까.

‘올림픽의 아버지’로 기억되는 쿠베르탱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전쟁이었다. 보불(프로이센-프랑스)전쟁 패배로 실의에 빠진 프랑스 청소년들을 위해 스포츠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림픽의 부활을 주장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개최하던 당시 그리스는 터키와의 정면충돌로 인한 크레타 전쟁 등으로 채무국(국제 관계에서 다른 나라에 빚을 진 나라)으로 전락, 올림픽 개최를 위한 자금 마련이 어려운 상태였다.

당시 그리스 총리는 "올림픽 개최 비용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3배나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리스가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쿠베르탱은 "그리스 황태자 콘스탄티노스가 올림픽을 그리스에서 처음 개최한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왕과 황태자가 이 경기를 후원하기로 협의했다"는 말로 올림픽 개최에 대한 힘을 실었다.

당시 올림픽의 총 개최비용은 374만 드라크마(그리스 화폐 단위로 지금은 유로화)화 였다.  

올림픽 개최를 위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해야 했던 그리스는 애국심을 내세우며 그리스인들에게 낼 수 있는 만큼의 돈을 기부해달라며 호소했다. 황태자 콘스탄티노스의 열정이 그리스인들에게 기부의 물결을 일으켰고 그 결과 33만 드라크마나 되는 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올림픽 특별 경기 기념우표 세트도 발행하며 40만 드라크마의 수익을 올렸다.

대한민국에서도 IMF 외환 위기(1997년 한국이 보유한 외환이 부족 바닥이 나 IMF(국제통화기금)으로 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사건) 시절, 전국적으로 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며 나라 살리기에 힘을 쏟았던 적이 있다. 그만큼 나라를 살리는 데에는 국민들의 힘이 가장 강하고 필요하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국민들 힘을 모을 수 있는 시장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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